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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암포국립야영장가족캠프 | 학암포 야영장
    카테고리 없음 2022. 2. 17. 08:39

     

    :D 저번주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2박3일로 서해로 가족캠프를 다녀왔습니다.제가 살고 있는 강원도에서는 태안 학암포까지 무려 나비시간만 3시간 30분이 넘었고 중간에 휴게소에도 들르고 밀리는 것을 생각하면 거의 4시간 반정도를 잡아야하는 먼곳이에요 신랑과 생일캠프를 목적으로 가기위해 오랜만에 소일겸사 과감히 갔던 캠프입니다.

    학암포 국립캠핑장은 본론부터 말씀드리면 정말 아쉬운 점이 많았던 캠핑장입니다.원래 이렇게 주차장 느낌의 캠핑장을 선호하지 않는 데다가 몽산포 캠핑장보다 장점인 전기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있는데도 정말 600W가 맞을까 하는 의문점이 있을 정도로 너무 전기가 약해서 자꾸 떨어지기를 반복한데다 날씨까지 강풍에 너무 추워서 폭망 캠핑 ㅠㅠ 기온이나 바람이야말로 캠핑장 잘못은 아니지만 ㅋ 좋은 기억으로 남지 않았어요. 여러분 모두 강풍에 너무 추워서 폭망 캠핑장에서는 잘 못했는데도 하나 더 큰 것 같아요.

    저희는 목요일부터 정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목요일은 느긋하게 저희만의 캠핑을 했습니다사실 앞쪽에 부부캠핑을 왔는데 너무 조용하고 서로 평화롭게 캠핑을 하게 됐어요다만 목요일은 날씨가 좋지~ 너무 추웠어요.똥바람 작렬 사이트의 크기가 울츠를 가져갈 수 없을 것 같아서 동하고 타프 조합으로 갔는데 이게 완전 실수였어요.바람, 바람, 똥, 바람에 타프, 몇 번이나 파닥거리다 진짜 팩이 빠지는 듯한 무서운 바람소리와 날림에 밤새 잠을 설쳐 결국 새벽 3시 반에 신랑을 깨워 타프를 철수시키고 대충 밖에 가재도 차 안에 넣고 겨우 잠들 수 있었습니다.

    근데 아무리 네이버 날씨로 봐도 그 다음날 풍랑주의보라는 방송이 나오기 전까지 바람의 속도는 고작 서너 개였어요그렇지만, 태풍급의 ㅠㅠ기온까지 내려가고, 뚝뚝 비도 내려서, 정말 큰일이었습니다.

    대략 사이트는 상자처럼 되어있습니다.저희가 잡을 시가에 있는 좋은 자리는 이미 나온 적이 없어서 다행이 코로나 때문에 양쪽 사이트가 모두 예약이 불가하기 때문에 그 점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지금은 그것도 풀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저희가 2박 때는 방송이 나가거든요코로나 때문에 막았던 자리를 다 빼서 다른 예약자가 있을 수도 있어요

    낙엽이 전부 떨어져서 굉장히 차가운 분위기네요

    취사장이 가까운 곳이라 정말 좋았는데 바람이 많이 불어 밖에서 밥을 짓지 못하고 취사장에서 밥만 하려고 하니 정말 기분나쁜 나는 토할 것 같았다.이상한 하수구 냄새인지 뭔지 모르는 징그러운 냄새가 가득해서 잠시도 있을 수가 없었어요 우웩 저희 말고는 몇 사이트 없어서 계속 일부러 환기를 시키면서 왔다갔다 하면서 겨우 만들어 먹었어요 ㅠㅠ모든 캠핑장이 그렇듯이 뜨거운 물은 나오지 않습니다!

    첫날 정말 무서운 추위를 맛보고 소박한 캠핑 생활날지 않는 것만 빼놓고 생활했죠.

    의자도 나중에 뺐어요둘째 날 드디어 빌런이 등장하는데 저희 텐트 뒤의 양두 사이트에 일행이 함께 와있더라고요.아이들이 둘씩 있는 두 가족이었는데 정말 캠핑장을 뒤집어 놓고 아이들은 저희 텐트 쪽 길로 와서 굳이 뛰어다니며 소리를 지르는데 어른들은 언제나처럼 누구 하나 저의 1인입니다우리 텐트가 팩 되어 있는 형태라서 정말 조심해야 되는데 우리 텐트까지 빙빙 돌면서 위험해도 상관없는 부모님 클래스

    좀 쉬려고 누웠는데 정말 제 귀에 와서 때릴 수는 없어서 정중하게 부모님께 "선생님, 제 사이트에서 너무 가까이서 아이들이 뛰어서 소리를 지르면 정말 귀에 대고 있는 것 같고 시끄러워요.앞쪽에도 다른 사이트도 없고, 자리가 넓으니까 텐트 앞에서 놀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라고 말했어요.그제서야 아버지 중에 아버지가 너 와서 놀라고 데리고 갔지만, 나중에는 아무 소용이 없었어요.

    저희 신랑 30대 마지막 생일날 즐거운 캠핑과 헤질링을 목표로 왔는데, 아쉽게도 물을 때도 그냥 학암포 쪽에 아무것도 없는 것 같았습니다. 저희가 잘 못 찾았겠지만 그 앞에 해수욕장에는요제일 큰 문제는 ㅋㅋㅋ몇년전에 산 아이들의 가슴 장화였습니다.애들이 벌써 3년 전보다 폭풍 성장했는데 전혀 생각이 안나서 아, 그게 있는 줄 알고 가져왔으니까ㅋㅋㅋㅋㅋㅋ 나보다 다리도 큰 딸로 저랑 발이 같은 아들램인데 왜 애들이 큰 생각을 안하고 그냥 가져왔을까 아, 애들이 발이 전혀 안들어가서 도저히ㅋㅋㅋㅋㅋㅋㅋ 한솔이 결국 제 장화를 신고 와서 제가 한솔이 가슴팍에 있는걸까?ㅋㅋㅋ)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한솔이, 아, 아, 아, 아, 아, 한솔이, 아, 아, 아, 아, 아, 아,

    평화롭고 즐거운 캠핑을 꿈꾸던 우리 바람이 산산조각난 다음날이었는데 학암포에 우럭이 유명해서 우럭회도 먹고 저녁에는 바람도 조금 약해지고 엉겅퀴도 생겼습니다.

    사진은 그들이 오기 전 평화로울 때의 것이네요. 정말 내가 내 가족이랑 캠핑을 갔는지 어떤 밥이 코로 갔는지 입에 들어가는지 모르니까 캠을 왔는지 아직도 생각하면 머리가 쥐나요?결국, 그 사람들의 부모도 소리 조절도 없이 모여서 밤에 술을 마시면서 11시가 지나도, 각자 들어간다고 해서 차문을 열었다가 닫았다가, 쾅 반복해서 아이가 밀었다가, 누가 안에서 밀었다가 경적 소리를 정말 열번 이상 반복해서 고함치고, 우리 부부가 나가서 질라로 마무리하고, 정말 최악이라고까지는 아니더라도(최악은 장미산) 3번이상 반복해서 울리고, 우리 부부가 나가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wwwwwww

    그래도 저녁에는 좀 뭐 하고 먹고 불도 켜고 파라솔이라도 펼 수 있어서 다행이네요요즘 제일 좋아하는 코콤에서 모가디쉬에 관한 내용을 방송하다가 그거 보고 빠져서 텐트 안에서 모가디쉬 영화까지 보고 잔다

    장작을 못 사서 캠핑장 앞에 편의점에 갔더니 장작이고 뭐고 없고 주변 상인들도 다 친절해서 자주 사서 쓸 수 있었습니다

    기분좋게 간 캠프 아이들을 텐트 안에 묶어 두라는 게 아닙니다.저 혼자 노지에서 혼자 소리 지르며 뛰어다니는 건 문제가 아니지만, 어디든 사람이 있으면 남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아이들에게 그걸 가르쳐주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우리 아이는 나에게도 예쁜 우리 아이, 남에게는 남의 아이라는 것을 항상 잊지 마세요.다 같이 즐거운 캠핑을 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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