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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코트가 옷장에 다 안 들어가서 결국 옷걸이를 샀어귀찮아서 10일 이상 방치해둔 고현이가 조립하는 중.
저녁은 오랜만에 이촌닭 시켜 먹은 치킨밥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다살리는 치킨밥으로 딱 좋은 맛이야
며칠 만에 다시 찾은 롯데시네마 팝콘을 작은 거 사려고 했는데 백신패스관이 아니라서 먹을 수는 없다고 했다. 분하게도 커피 한 잔을 사가지고 돌아왔다.
skt vip 특전사라고 혼자는 공짜로 본 듄이 너무 웃겨라고 하기에는 초반이 너무 심심했어 러닝타임도 긴데... 아직 이정도밖에 안갔어? 아직? 이러면서 한시간 반 보고 끝날 때쯤에야 진척이 되는 느낌이야 ㅎㅎ 다음 편부터 재밌을 것 같아서 2 나오면 보러 갈 의향은 있어
11월 17일 수요일
현이랑 저녁 먹으러 갔던 부산 힐튼<다 모임>회사 팀장 누가 추천해 줬는데 가보려고 네이버로 예약하고 갔다 왔어.
저녁 식사 시간에 예약했기 때문에 사람들이 붐비는 것은 많지 않았다
둘 다 양이 많은 편이 아니라서 뷔페에서 본전을 뽑기 힘들었고 좋아하는 것 위주로 열심히 먹었다.종류가 다양한 편은 아니지만 재료들이 모두 신선해서 좋았다 특히 생선회 종류! 양갈비나 돌꽃, 가리비, 꽃게찜은 무난하게 먹을 수 있었고 후식은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는 게 없어 아쉬웠다전체적으로 별로지만 내 돈을 주기엔 좀 부족한 느낌.
나가서 구경했던 < 이터널 저니> 그릇이랑 컵,, 너무 귀여워 동그란 손잡이도 귀엽고 색감도 별로 없어서 좋은데 가격이 ㅎㅎ
오랜만에 보는 키티바니 포니 파우치
이 정도의 사이즈로 무선 램프를 갖고 싶은 유선이어서, 선보이고 정리하는 것이 몹시 귀찮아 (울음)
광안리 칵테일 바 <런던샷> 언젠가 칵테일을 마시고 싶다는 현이의 의견을 반영해 칵테일 한 잔 하러 가고 싶었지만 주차하기 좋은 곳을 찾던 중 이곳이 최고였다. 칵테일은 역시 달다구리 그 자체.
11월 18일 목요일
협의회에서 받은 아웃백 도시락 저녁 약속이 있어서 일단 따로 챙겨 두었다가 나중에 먹기로!
현이 가족들을 만나서 저녁을 먹었다세영정에서 소고기를 구워먹고 후식으로 냉면까지 클리어.ㅋㅋ
후식으로는 과일이랑 사과만 잔뜩 먹은 과일이 거의 좋은데 안 먹는 거 키위 파인애플 단감
엄마한테도 온 꽃, 다른 꽃도 이만큼 달라고 해서 왔다꽃을 피우는 것만으로도 기분 전환이 되고 너무 좋은
11월 19일 금요일
드디어 드디어 글램핑 가는 날 몇 년 전부터 글램핑 가자고 해놓고 이런저런 이유로 못가고...올해도 못 갔으면 정말...!*&$!&무난했는데 가게 돼서 다행이 여행의 시작은 아아와 함께
고성 <라파엘 글램핑> 글램핑장과 펜션을 함께 운영하는데 대부분 글램핑장이었다.텐트 옆에 주차할 수 있어 짐을 옮기는 것도 편하고, 텐트 사이의 거리도 적당해 다른 사람의 목소리나 행동도 신경 쓰지 않았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텐트 앞이 바다 뷰였다는 거파노라마 뷰에 만족했다.
겨울이라 추우면 어쩌나 했는데 난방, 히터, 전기장판, 쓰리콤보에서 잘 때 더웠다.
코트 여기 걸어놓고 다음 날 체크아웃 할 때 안 가져와심지어 부산에 와서 알고 있다가 나중에 택배로 받아
식기류와 소형 가전제품이 있고, 바람을 잘 막아 줘서 머무는 동안에는 별다른 불편이 없었다
사온 물건 정리... 소주 3병 샀는데 기본 소주는 없네
빨리 해가 져서 아쉽지만 더 빛나는 윤슬을 볼 수 있었다
탁구장이 있고 탁구도 쳤어4년 만에 하는 건데 그때나 지금이나 쫄딱쫄딱하니까 받아내는 형이 더 많이 운동한다.
열심히 탁구를 치고 나갔더니 하늘이 빨갛게 물들어 있더라
저녁 먹기 전에 가볍게 맥주 마시면서 얘기하고
예전에 비해 둘이서 찍은 사진이 많지 않은 것 같아서 의식적으로 남기려고 하는 중
필사적으로 피하는 현이... 눈물 나눈물이 난다.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
차돌박이하고 왕새우를 사다가 구워먹은 은박접시 안에는 미리 손질해둔 왕새우가 가득ㅋㅋ 두개는 소금구이, 다른 하나는 버터구이로 천천히 구워먹었다.
새우 까고 아겔형이 ㅋㅋㅋ 괜찮다고 해도 사실 까기가 귀찮아서 까주면 땡큐..
이거 완전 음료수
열심히 먹고 있는데 놀러 온 고양이들 처음에는 엄마 고양이만 왔는데 이번에는 애기도 왔어줄 게 없어서 새우 껍질 까놓으면 열심히 먹었다.
어떻게 소주에서 민초 맛이 나지? 했는데 정말 민초 맛이 나는... "첫맛은 하"하고 마지막맛은 달콤한 초코에 입속에는 알콜향기가 남아..의문을 풀었으니 두번은 먹지 않아도 될것같다.
중간에 소화 시킬 겸 다트 던져 왔다
장작더미에 던져놨던 고구마를 꺼내보니까 너무 맛있게 끓고 후후 불어먹고
순두부찌개를 끓이고 마지막 남은 깔라만시까지 먹고 잤다
11월 20일 토요일
아침에 라면을 끓여먹는 신라면만의 인생에서 안성탕면을 되게 오랜만에 먹었다
체크아웃 하기 전에 탁구를 다시 치고 방까지 정리하고 부산으로 초대한다.
대연동 카페 <대연골목>에 가서 커피에 청을 먹고 더치커피를 받았다.
형이 수원이한테 보내고 집에서 쉬다가 아빠가 불러서 같이 갈비 구워 먹었어아빠는 술도 안 먹으면서 태라 시켜주고 나보고 먹으래ㅋㅋㅋ
김장용 김치를 차에 가득 싣고 와서 집으로 다 옮긴 셈이다.아빠랑 둘이 옮긴 것만 120포기 다 올리고 팔 아파서 힘없이 누워있다가 잤어
11월 21일 일요일
엄마 집에서 자고 일어나서 뒹굴뒹굴 하면서 피자를 시켜 먹었다아빠랑 둘이 먹으니까 결혼식에 갔던 엄마랑 이야기하고 놀다가 집에 왔어.
형과 가족들과 알찬 일주일!